이정후 걱정은 하는게 아니다? 4타수 3안타 폭발... 최근 5경기 0.364
파이낸셜뉴스
2025.07.27 13:03
수정 : 2025.07.27 13:19기사원문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를 펼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의 타율은 전날 0.249에서 0.254로 상승했다. 전날 메츠를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로써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그는 22타수 8안타, 타율 0.364의 불타는 방망이를 과시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안타 경기는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4타수 3안타 이후 보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정후는 0-0이던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메츠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의 2구째 시속 145km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1-2로 끌려가던 6회에는 2사 후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날 경기 2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팀이 1-2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3구째 시속 143km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 2루타의 타구 속도는 시속 171km를 넘었다. 2회와 6회 기록한 안타 역시 타구 속도 시속 155km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그러나 9회 1사 2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메츠에게 1점 차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54승 5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6승 49패)와는 2경기 차를 유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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