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김우민 "마지막 50m서 이 악물고 했다"
뉴시스
2025.07.27 22:27
수정 : 2025.07.27 22:27기사원문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수확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을 기록해 3위를 차지한 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해 도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라가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모든 국제대회에서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이로써 2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김우민은 지난해 도하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김우민은 1년 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것은 김우민이 황선우(강원도청)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년 도하 대회 금메달을 딴 황선우는 올해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막상 경기를 뛰니 몸이 기억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250m 지점까지 4위였던 김우민은 250~300m 구간에서 다시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50m 구간을 27초62로 통과해 3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메르텐스, 쇼트 등 경쟁자들이 레이스 초반 앞서갈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레이스 후반 메르텐스와 쇼트가 조금씩 잡히는 모습이 보여서 마지막 50m는 이를 악물고 헤엄쳤다"고 돌아봤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는 메달이 가장 먼저 나오는 종목이었다. 김우민은 동메달을 따며 대표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외에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나의 동메달로 인해 많은 힘을 받았으면 한다"며 "계영 800m도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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