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8개 수상작 선정…북촌문화센터·노들섬서 전시
뉴시스
2025.07.28 06:02
수정 : 2025.07.28 06:02기사원문
대상에 성동구 성수동 '코어해체시스템' 내달 시민 투표로 공감특별상 2점 선정
대상에 선정된 '코어해체시스템(한양규,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은 건물 가운데 코어를 해체해 기둥 없는 공간을 만들고, 한쪽 끝만 고정된 '캔틸레버 구조'를 활용해 내부를 자연광으로 채운 점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건축물의 용도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북촌의 경관을 상부층과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계획한 ‘푸투라 서울(김원방·백종환, 종로구 가회동)’,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을 이루는 열린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양희범·전이서, 강동구 상일동)’가 선정됐다.
올해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일환으로 신설된 신진건축상에는 '그리드 149(김미희, 송파구 송파동)'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서울시 건축상에는 대상을 포함해 45세 이하 신진건축가 작품 5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는 건축상 8개 수상작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5일간 '시민 온라인 투표(엠보팅)'를 진행한다. 이중 상위 2개 작품에는 시민공감특별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9~10월 북촌문화센터 및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등에 전시된다. 수상자(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는 기념동판이 주어진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90여 점에 가까운 우수 건축물을 심사하면서 K-건축문화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칠 날이 머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서울을 매력 있게 변화시킨 수상작 시상과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오는 9월 열릴 서울건축문화제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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