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운동 성당, 충북도 문화유산 등록
뉴시스
2025.07.28 10:30
수정 : 2025.07.28 10:30기사원문
내덕동 성당은 등록예고…역사적 가치 인정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청주 서운동 성당을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덕동 주교좌 성당과 옛 사제관도 등록예고했다.
서운동 성당은 1963년 북문로 본당에서 이전해 건립한 성당이다.
청주 읍성 순례길의 출발점이자, 124위 복자 중 한 명인 오반지 바오로의 유해가 안치된 성지로, 신앙적 상징성과 활용가치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덕동 주교좌 성당과 옛 사제관은 1961년 미국 가톨릭 선교단체 메리놀 외방 선교회의 건축양식을 보인다.
십자가 모양의 건물 배치, 전통 기와지붕과 서양식 외벽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 등 당시로서는 새로운 시도다. 설계도, 상량문, 시공 기록 등 자료도 잘 보존돼 역사적 가치도 높다.
옛 사제관은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권기윤 도 문화유산과장은 "두 성당 모두 1960년대 천주교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던 시기의 중요한 상징이자 건축유산"이라며 "앞으로 순례길, 해설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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