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지는 일본…"8월 도쿄 습도, 방콕보다 높아"
연합뉴스
2025.07.28 12:26
수정 : 2025.07.28 12:26기사원문
닛케이 "열도 주변 해양 온난화, 수증기 끌어올려"
무더워지는 일본…"8월 도쿄 습도, 방콕보다 높아"
닛케이 "열도 주변 해양 온난화, 수증기 끌어올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한여름 무더위가 해양 온난화로 인한 습도 상승으로 한층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다카하시 도쿄도립대 교수는 "열도 주변 바다의 온난화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근해의 수온이 온난화 영향으로 빠르게 올라가면서 일본 열도의 수증기량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8월 공기 중의 평균 수증기량(증기압)은 도쿄와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역대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오사카에서는 역대 2번째였다.
기온과 습도를 토대로 더운 날씨에 느끼는 불쾌감 정도를 수치화한 불쾌지수도 당연히 증가세다.
닛케이는 "일본 열도의 올여름 기온도 평년을 웃돌 전망인 데다 해수면도 고온을 유지해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될 듯하다"며 열사병 위험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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