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4년간 꿀벌 2억4000마리 사라져…양봉산업 반토막
뉴스1
2025.07.28 13:01
수정 : 2025.07.28 13:01기사원문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에서 양봉산업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양봉산업 조수입(억원)은 2020년 324억원에서 점차 감소해 2024년에는 154억원으로 4년만에 반토막 났다.
벌집 1통당 1만~3만마리가 사는데 최소 1만마리로 가정해도 2억4000마리가 사라진 것이다.
제주도는 "월동 및 이상기온 등 지속적인 꿀벌 피해로 인해 양봉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2024년 축산 조수입은 1조 3887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1조 3350억 원 대비 537억 원(4.0%) 증가했다.
한우산업(12.6%↑)과 낙농산업(26.6%↑), 말산업(3.5%↑), 가금산업(11.0%↑)은 증가했으나 양돈산업은 경락가격 소폭 하락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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