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탄핵 반대한 40% 국민·당원 있어…안철수가 사퇴"
뉴스1
2025.07.28 15:43
수정 : 2025.07.28 15:4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소은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안철수 의원을 두고 "안 의원께서도 사퇴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8일 압박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당시 안철수 의원님을 포함해 우리 당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안 의원께서는 전당대회 공약으로 대선 기간에 당원을 기만한 4인에 대한 인적 쇄신을 말하면서 단일화를 번복한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셨다"며 "그러나 의원님께서는 여러 특검에서 당론과 반대 입장을 취하셨고, 당론을 어겨 탄핵에도 찬성하셨다. 탄핵을 반대한 40% 넘는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안 의원을 압박했다.
이어 "단일대오로 '강한 국민의힘'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며 "강한 국민의힘, 강한 장동혁이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 바란다"며 "스스로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포함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라. 그러면 당원과 국민들이 충분한지 아닌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의 거취는 우리 당원들께서 결정하실 줄로 알겠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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