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판사 인사 개혁" 박찬대 "전광훈 수사 촉구"…당심 결집
뉴스1
2025.07.28 16:45
수정 : 2025.07.28 16: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는 28일 각각 사법부와 전광훈 목사를 겨냥하며 당심 결집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 이날 법관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회와 법률가 단체, 법원 내부 구성원에서 각각 5명씩 15인 이내로 구성토록 했다.
정 후보는 "현 폐쇄적인 법관 평정 제도로는 국민이 바라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법부를 만들 수 없다"며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사법부의 헌법수호 의지를 확립하고 독립성,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귀연 판사 등 내란 동조 세력이 여전히 재판부 내 존재하는 만큼 신속히 사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극우세력들의 광란의 칼춤 뒤에는 전광훈의 선동이 있었다"며 "전광훈은 더 이상 광장의 교주가 아닌 민주주의와 사법정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 집단의 배후 조종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은 전광훈을 단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았다"며 "국민은 이에 '누가 전광훈을 법 위에 군림하도록 만든 것이냐'라고 묻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며 "내란 특검은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전광훈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깜깜이 투표 기간'인 현시점에 대해 "1기 이재명지도부 체제에서 최고위원이 될 때 호남이든 영남이든 어디든 저에 대한 득표율이 일관됐다"며 "당심이 지역과 상관없이 자로 잰 것처럼 정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도 아닌데 투표율(충청권, 영남권)이 너무 높아 두렵기까지 하다"며 "강력한 개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기대감의 표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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