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쓰는 시대" 쿠쿠, 렌탈 시장 강자 '우뚝'
파이낸셜뉴스
2025.07.31 10:01
수정 : 2025.07.31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전 소비 패러다임이 '구매'에서 '렌탈(구독)'로 옮겨가는 가운데, 쿠쿠가 렌탈 가전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는 얼음정수기를 필두로 공기청정기와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렌탈 제품을 확대한 전략이 성장을 견인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렌탈 계정 수는 매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쿠쿠 성장은 정수기 라인업이 견인한다. 정수기는 100% 국내에서 생산한다. 특히 얼음정수기가 대표적이다. 얼음 소비가 늘어나면서 얼음정수기가 사계절 가전으로 인식, 관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다. 올해도 2~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제로 100 슬림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237% 늘어났다.
또 공기청정기와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렌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평형대별 라인업과 함께 360도 청정이 가능한 타워형 원형부터 각진 형태 타워 스퀘어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데 역시 저가부터 고가까지 위생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다. 레스티노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는 깔끔한 디자인과 체감 성능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다. 레스티노 침대는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폴더블 안마베드'도 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조를 이어간다. 해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 라인업을 중심으로 렌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렌탈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선도 브랜드로서 확고한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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