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압수수색에 "무리한 기획수사…좌시않겠다"

뉴시스       2025.07.29 08:29   수정 : 2025.07.29 08:29기사원문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뉴시스 DB)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4일 경북경찰청이 관사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정치 경찰'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압수수색은 도가 2022년 포항에서 열린 한 언론사 행사와 관련해 경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지사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 경북도청 전·현직 공무원들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28일 밤 성명을 내고 "경찰이 제시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 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경찰은 저에게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신분 등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틀릴 정도로 허술하게 작성돼 검찰에서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권이 바뀌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인가"고 물었다.

그리고 "건강상의 문제로 요양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정치적인 수사와 2년이 넘도록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죄를 덮어씌우려는 행위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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