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직접 요리해 먹은 베트남 선원들, 중독…4명 '사상'

뉴시스       2025.07.29 08:32   수정 : 2025.07.29 08:32기사원문
1명 숨지고 3명은 병원서 치료중

[진도=뉴시스] 복어.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은 베트남 선원들이 독에 중독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께 진도군 조도면의 한 해상 선박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이 구토·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선원 A(40대)씨가 숨졌다. 나머지 선원인 20대 B(20대)·C(30대)·D(40대)씨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 직접 복어를 손질해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어는 알과 내장, 껍질, 피 눈 등에 맹독을 품고 있다.
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증세가 악화하면 숨질 수 있다.

복의 독은 열에 강해 조리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거쳐 조리해야 한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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