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엔씨에 화난 고용장관…'올해만 사망 4건' 모든 현장 감독 지시
뉴시스
2025.07.29 09:23
수정 : 2025.07.29 09:23기사원문
28일 60대 노동자 끼임사고 발생 본사 및 모든 시공현장에 안전감독 김영훈 "사고 반복, 용납할 수 없어"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가) 세 차례 중대재해로 집중 감독을 받았는데도 다시 사고가 발생한 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용부는 지난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10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하는 현장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사고다.
이에 관할 고용노동지청은 사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또 유사 천공기를 사용하는 포스코이앤씨 시공 전체 현장에 대해 사업주 작업중지 및 자체점검을 요구했다. 고용부는 점검으로 발견된 미흡요인과 개선결과를 고용부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 및 시공 중인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조속히 착수할 방침이다.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한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와 같은 대형 건설사(시공능력 7위)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서 세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해 집중 감독을 받았음에도 또 사고가 발생한 건 본사 및 최고경영자(CEO)의 안전관리에 총제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현장 불시감독과 본사 감독을 통해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이고 근본적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innov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