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마렵다” 신생아 중환자실서 환아 학대한 그 간호사들,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1:00
수정 : 2025.07.29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를 학대한 혐의로 수사 중이던 간호사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적 학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간호사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으며 사진을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낙상 마렵다" 등의 문구와 함께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환아의 부모가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 외에 다른 간호사 2명도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수법 등은 알려줄 수 없다"며 "당초 간호사 5명을 대상으로 수사해 3명에 대해서만 혐의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A씨를 파면했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강제 휴직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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