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법인세 25%로 인상...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견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1:04
수정 : 2025.07.29 11:04기사원문
2025년 세제개편 당정협의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민주당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내년 세제개편안 당정협의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올리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당내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법인세율을 2022년 시기로 정상화한다고 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법인세 인하와 기업 투자가 직접적으로 연동되지 않았기에 윤석열 정부가 인하한 것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는 취지로 정부가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박근혜 정부 때 시행해봤지만 배당 활성화 효과가 없었어서 그야말로 부자감세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며 “정부는 돈의 흐름을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시켜 첨단산업을 발전시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서 필요하고, 이 대통령이 대선 때 여러 번 말씀하셔서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최종 세제개편안은 오는 3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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