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이징 폭우에 "인명 피해 최소화" 지시
뉴시스
2025.07.29 11:58
수정 : 2025.07.29 11:58기사원문
전날 베이징서 집중호우로 30명 사망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최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베이징·허베이·지린·산둥 등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며 "홍수 방지와 재난 구호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실종·고립된 사람들을 전력으로 수색·구조하며 위협받는 주민들을 과감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또 지금이 홍수가 많이 발생하는 '7월 말∼8월 초' 시기라는 점을 들면서 각 지역과 관련 부서에 "정치적 책임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각종 홍수 방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날 베이징에서는 자정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외곽지역인 미윈구에서 28명, 옌칭구에서 2명 등 30명이 사망했다.
이날 자정 기준 베이징에는 평균 165.9㎜의 비가 내렸으며 미윈구 일부 지역에는 최대 강수량이 543.4㎜에 달했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 내 도로 31곳이 파손되고 136개 마을이 전력 중단을 겪었으며 베이징 전역에서 총 8만여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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