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교 80주년 슬로건 공모전 성료…1777편 응모

부산대학교 80주년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 (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학교는 내년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부산대학교 80주년 슬로건 공모전'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동문, 교직원, 일반 시민까지 참여해 총 1777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부산대는 7월 중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 개교 80주년을 기념한 입선작 80편을 각각 선정했다.

총 1777편의 공모작 중 일반 시민들이 제출한 작품 수가 가장 많은 1136편(63.9%)에 달해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받았으며, 부산대 구성원 중 학생 474편(26.7%), 동문 101편(5.7%), 교직원 66편(3.7%)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부산대는 13명의 보직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열어 80주년 슬로건 최우수작에 시민이 출품한 '여든 번의 봄, 천년의 새벽을 깨우다'를 선정해 상금 5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작 2편에는 '사람을 키우다, 세상을 잇다-부산대학교 80년'(시민)과 '부산대 80년, 지성의 뿌리에서 미래의 빛으로'(시민) 등 2편을 선정해 각 2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부산대는 이번 슬로건 공모전 수상작 및 입선작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부산대 80주년 공식 슬로건'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