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줄였다" 대림바스, KS보다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4:21   수정 : 2025.07.29 14:21기사원문
일체형비데, 치수 허용 오차 ±1.8% 이내
도기 내구성·위생성 평가 기준 강화



[파이낸셜뉴스] 대림바스가 자체 품질관리 기준 대림 스탠다드(DS)를 앞세워 제품 신뢰도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국가 표준인 한국산업표준(KS)보다 한층 엄격한 자체 기준 DS를 수립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 중이다. 일체형비데의 경우 KS는 치수 허용 오차를 '±5%'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림바스는 ±1.8% 이내로 엄격히 제한해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대량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간 수축율 차이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불편과 위생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도기의 내구성과 위생성을 평가하는 '잉크침투도'에서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잉크침투도는 도기 표면의 품질을 시험하는 항목으로, 표면이 고르고 코팅이 균일할수록 잉크가 번지는 범위가 줄어든다. KS는 잉크 번짐 범위를 3mm 이하로 허용하고 있는 반면, 대림바스는 1mm 이하로 설정해 이물질이 내부에 침투할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도기 표면의 미세 균열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제품 수명은 물론 안정성까지 함께 확보하고 있다.

대림바스의 품질 관리 체계는 검사 항목 구성과 설비 수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열팽창 측정기, 하중 테스트기 등 전문 장비를 갖춘 시험 시설을 통해 위생도기 생산품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양변기의 경우 완제품 단계에서 외관, 조립, 기능, 누수, 누기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이외 내급랭성(급랭에 대한 내구성), 내균열성(균열에 대한 저항성), 사용수량, 수세 성능 등에 대해서도 항목별로 정기적인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대림바스는 '자체 기준(DS)상 불량으로 판정된 제품은 출하하지 않는다'라는 원칙 아래 모든 제품이 출고 전에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관리하고 있다.
정교한 자체 기준을 마련해 모든 공정을 통합 운영하며, 이는 단기적인 생산성보다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 중심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대림바스는 소비자 중심의 품질 기준 강화와 스마트 기술 접목 등 장비 고도화를 추진해 DS 기준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이사는 "욕실은 일상에서 가장 밀접하게 위생과 맞닿아 있는 공간인 만큼, 제품 기준 또한 소비자의 기대 이상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체 품질관리 기준인 DS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품질관리 원칙을 강화해 국내 욕실 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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