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이바흐"..주목받는 벤츠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파이낸셜뉴스       2025.07.30 06:00   수정 : 2025.07.30 06:00기사원문
한국, 마이바흐 글로벌 3대 시장 '우뚝'
전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센터 서울 개관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로 럭셔리 인프라 구축
단순 쇼룸 넘어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된 럭셔리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단순히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정교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공식 개관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 마이바흐 글로벌 3대 시장 '우뚝'


2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마이바흐는 2004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이후 지난해 까지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S-클래스, GLS, EQS SUV 등 다양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라인업이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은 현재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인테리어 콘셉트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Maybach Exclusive Lounge+)'가 새로 적용돼 마이바흐 중심의 럭셔리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이달에는 전세계 최초 마이바흐 고객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까지 개관해 럭셔리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시 공간은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와 '브랜드 센터'로 나뉘는 가운데,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내 별도의 층 또는 공간에 조성된 마이바흐 전용 공간으로, 브랜드 전용 상담 존, 디지털 및 물리적 전시 요소 등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 센터는 전시와 고객 응대, 서비스센터까지 모두 가능한 독립형 단독 건물로 구성되며, 마이바흐 전용 공간에서 브랜드 철학과 고객 맞춤형 경험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두 공간은 구성과 운영 방식에 차이를 두고 있으나, 모두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고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마이바흐 전용 고객 프리미엄 서비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건물로, 하이엔드 패션과 파인 다이닝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이 밀집된 압구정 프리미엄 상권 중심에 위치한다.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 협업해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국 전통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건축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고객 라운지가,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프라이빗 상담 공간인 살롱 프리베(Salon Privee)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MANUFAKTUR) 스튜디오, 그리고 정원과 바리스타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심 속 오아시스' 콘셉트 공간이 조성돼 있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예약제로 운영돼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 및 제품 전문가가 방문 전 고객 니즈를 사전 파악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멤버십 서비스, 발렛 파킹, 시그니처 식음료(F&B) 등 다양한 전용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쇼룸 넘어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의 2층은 국내 최초로 마이바흐 인테리어 콘셉트의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가 적용된 곳으로, 기존 전시장의 일부를 마이바흐 전용 공간으로 새 단장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단순히 쇼룸의 의미를 넘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품격을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만의 철학을 반영한 정제된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정갈한 상담 공간 등 최상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국내 최초로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콘셉트를 적용한 전시장인 만큼 독일 본사에서도 테이블, 조명, 벽면, 바닥까지 모든 인테리어 부분에 대한 논의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담 전시장은 마이바흐 특화 공간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Maybach Exclusive Lounge+, 2층)'와 함께 S-클래스 특화 공간인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Mercedes-Benz Exclusive Lounge+, 1층)'도 운영 중이다.

이같이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과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럭셔리 자동차 고객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츠코리아 측은 "각각의 공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철학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경험 중심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차량의 출고부터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까지, 브랜드의 정수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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