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산물 가격 급등…최호정 서울시의장, 가락시장 점검
연합뉴스
2025.07.29 16:36
수정 : 2025.07.29 16:36기사원문
"폭염·폭우 피해 농민 지원 방안 검토"
폭염에 농산물 가격 급등…최호정 서울시의장, 가락시장 점검
"폭염·폭우 피해 농민 지원 방안 검토"
최호정 서울시의장은 29일 농축산물 수급과 물가안정 대책 점검을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수박(10㎏)은 3만7천564원, 복숭아(경봉 10㎏)는 5만2천126원에 거래돼 전년 대비 각각 50%,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고기, 돼지고기의 공급량은 안정적이나 휴가철 소비 증가와 민생 회복 쿠폰 사용 등에 전년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8월 하순부터는 강원도에 살수차를 지원하는 등 산지 생산의 안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수박과 복숭아 가격이 평년 대비 50% 이상 비싸져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고, 민생 회복 쿠폰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농축산물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 안정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장은 또 "폭염과 폭우 피해를 본 산지에 대한 농축산물 출하 특별 대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농민들의 고통을 덜고, 폭염이 김장철 채소 가격 폭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김지향 시민권익위원장,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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