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 중북부서 무장대원 45명 사살
연합뉴스
2025.07.29 18:20
수정 : 2025.07.29 18:20기사원문
나이지리아군 중북부서 무장대원 45명 사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군이 중북부 나이저주에서 현지 무장단체 조직원 45명을 사살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 조직원 45명이 숨지고 군인 2명이 사망했다.
이번 작전은 이부루 주변에서 임박한 무장단체의 공격에 대한 정보 보고를 바탕으로 수행됐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정부군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공영 방송사 NTA는 국가안보국(DSS)이 이 작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군은 과거 현지 무장단체 소탕 작전의 성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때로는 과대 포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장세력이 군의 작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태도가 바뀌었다고 AFP통신은 짚었다.
나이지리아 중·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랍자는 몸값을 낸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서북부 잠파라주에서 지난 2월 주민 51명을 납치한 한 무장단체는 몸값을 받았음에도 18명은 풀어주고 33명은 살해한 것으로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