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오빠 장모집서 '이우환 그림' 등 압수
뉴시스
2025.07.29 20:46
수정 : 2025.07.29 20:46기사원문
2022년 김 여사가 순방길에 착용한 목걸이 등 확보 김 여사 측 "현금·화가 그림 등은 타인의 재산" 해명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김씨 장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이 화백의 '프롬 포인트'(From Point) 연작으로 보이는 그림 1점과 진품 감정서 등 다수의 귀중품을 압수했다고 한다.
특검은 당초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우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뇌물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최근 검찰에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특검도 이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보고 목걸이의 이동 경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여사의 오빠와 그의 장모 A씨를 소환해 조사하면서 관련 내용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이 화백의 그림과 억대 현금 다발이 압수물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에 김 여사 측이 모르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은 "모처에서 나왔다는 현금 다발이나 화가의 그림 같은 것은 김 여사가 전혀 모르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인의 재산"이라며 "추후 수사기관에서 성실히 밝힐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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