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리 전력 논란' 광주시의회 윤리위원 3명 사퇴키로
연합뉴스
2025.07.30 09:24
수정 : 2025.07.30 09:24기사원문
해당행위 논란 예결위원들은 총사퇴 고심 중
'반윤리 전력 논란' 광주시의회 윤리위원 3명 사퇴키로
해당행위 논란 예결위원들은 총사퇴 고심 중
3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심창욱·임미란·심철의 의원 3명은 윤리특별위원 사퇴 의사를 신수정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에 대한 사퇴 처리는 대체 위원 선임과 함께 다음 회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시민단체와 정당으로부터 윤리규정 위반 전력자들이 윤리특별위원으로 포함됐다는 이유로 위원회 해산 요구까지 받았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심창욱 의원의 음주운전, 임미란 의원의 불법 수의계약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심철의 의원의 탄핵 정국 중 유흥주점 출입 등을 문제 삼으며 "비윤리적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윤리 심사를 맡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윤리위 해산을 요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해당 의원 3명 외에 서임석 의원도 함께 지목하며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던 한국자유총연맹을 지원하자는 조례를 발의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무소속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내부 투표 과정을 숨긴 채 합의 추대를 가장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예결위원 선임과 위원장 호선 등에 관여한 총 10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해당 행위'를 한 의혹으로 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광주시의회 예결위원들은 이날 별도의 간담회를 열고 사퇴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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