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식물의 고온 스트레스 적응 돕는 핵심 분자 기전 규명
뉴시스
2025.07.30 09:57
수정 : 2025.07.30 09:57기사원문
단백질 분해 경로 식물 자식작용 중심 단백질 새로운 인식 단백질 UBR7 찾아
자식작용은 세포 내 손상된 단백질이나 불필요한 세포 소기관 등을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식물의 경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때 식물 세포 내에 손상된 단백질이 쌓인다.
연구팀은 이러한 고온 환경에서의 자식작용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확인했다. 특히 식물 자식작용의 중심 단백질이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이 중 하나는 고온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 내 청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선택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선택적 제거가 'N-말단 분해경로(단백질의 맨 앞쪽 아미노산 서열(N-말단)을 인식해 해당 단백질의 분해 여부를 결정하는 경로)'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도 함께 규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N-말단을 인식하고 분해를 유도하는 새로운 인식 단백질 UBR7을 찾아냄으로써 자식작용과 단백질 분해 경로 사이의 분자적 연결 고리를 제시했다.
한편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중견연구사업과 집단연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15.7)' 온라인에 지난 1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soo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