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벌크화물 유치 확대 머리 맞댄다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5:22   수정 : 2025.07.30 15:21기사원문
IPA, 인천항 벌크부두 7개 운영사와 물동량 증대 방안 논의
인천항 벌크화물의 물동량 최근 4년간 연평균 4.3% 감소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천항 벌크화물의 물동량 회복을 위해 인천항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물류협회와 공동으로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 내항 및 북항에서 벌크부두를 운영하는 7개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 및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벌크 화물의 물동량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과 항만 운영상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은 벌크화물의 컨테이너화와 수도권 제조업체의 지방 이전 등의 영향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4.3%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즉각적인 대응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북항 벌크화물 물동량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벌크 화물 유치 성과급 지급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철강, 염화칼슘 등 야적장 추가 확보 방안 △철강원자재, 플라이애쉬(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된 석탄재를 모아 만든 시멘트 혼합 원료) 등 특수화물 유치 확대 △하역서비스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 개선 등 인천항 벌크화물의 유치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벌크 화물 유치 확대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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