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TK, 불법계엄 허락 안 해… 가장 상처 받은 곳”

뉴시스       2025.07.30 11:41   수정 : 2025.07.30 11:41기사원문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대구 방문해 간담회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5.07.30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양향자 전 의원이 30일 대구를 방문해 “TK(대구·경북)와 삼성이 키운 양향자가 국민의힘 미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대구·경북이 2022년 압도적 지지로 새 (윤석열)정부를 탄생 시켰을 때 불법 계엄까지 허락한 것이 아니다”며 “(윤석열 정부에게)민주당 잘못을 바로잡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라고 명했지만 오히려 분열과 독단의 정치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정부의 실패를 TK의 잘못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그 실정에 가장 실망하고 상처 받은 곳이 바로 TK”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TK는 박정희 대통령, 이병철 (삼성)회장과 함께 대한민국 기적을 일구고 산업화를 완성했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가장 사랑하는 TK의 당원.지지자와 함께 가장 유능한 경제 정당, 모든 지역계층에 지지받는 전국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 등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바꾸자는 혁신파(후보)는 누구든 만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양 전 의원은 대구·경북 공약으로 수성알파시티와 제2국가산단을 중심으로 AI로봇반도체바이오 융합클러스터 구축, 경북에 테이터터 유치, 대구경북신공항에 스마트인프라 구축 , 국립근대미술관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양 전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안철수·조경태·장동혁·주진우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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