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락동 유흥가 단속 성과…7월부터 호객행위 '뚝'
뉴시스
2025.07.30 12:03
수정 : 2025.07.30 12:03기사원문
가락동 유흥가 호객행위·성매매 알선 일당 업주·호객꾼 54명 검거해 모두 불구속 송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획 단속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이어지던 호객행위와 성매매 알선 행위가 경찰의 단속 이후 자취를 감췄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락동 일대 유흥가를 단속해 성매매처벌법 및 직업안정법·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유흥업소·보도방 운영자와 호객꾼 등 54명을 검거해 모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속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5월 각 두 차례씩 걸쳐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해 유흥업소 등 11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후속수사를 통해 관련자 38명을 검거한 데 이어, 올해 현장 단속을 통해 호객꾼 등 16명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해당 유흥업소들이 손님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호객행위를 벌이며 거리 질서를 해치는 고질적 문제를 일으켜 왔다고 판단했다.
이번 단속은 송파경찰서와 구청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캠페인과 병행해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 이후인 7월부터는 해당 지역에서 호객행위가 거의 사라졌다. 인근 상인들도 "호객꾼들이 거리에서 눈에 띄게 사라져 보기 좋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상을 침범하며 기초질서를 훼손하는 호객행위는 용인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된다"라며 "호객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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