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캐나다 천연자연부와 글로벌 공동연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2:39
수정 : 2025.07.30 12: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자원순환과 에너지 전환 등 청정기술 분야에서 북미 주요 기관들과의 공동연구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기계연은 지난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자원회수 및 청정 환경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기술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30일 밝혔다. NRCan은 에너지, 자원, 환경 분야의 국가 전략 수립과 과학기술 기반 정책을 총괄하는 캐나다 정부의 핵심 과학기술 부처다.
이번 협약에는 △암모니아 회수 및 제거 기술 △배터리 소재 회수 및 산업폐기물 처리 기술 △공동 워크숍 및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기술 성과 창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계연이 환경·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향후 다자간 공동연구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어 기계연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세계적 인공지능 연구기관 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를 방문해, 제조 AI 고도화, 공공데이터 기반 기초연구, AI-로보틱스 융합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CKC 2025 (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에 참석해 AI, 수소 분야 등의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세션을 공동 기획하고, 연구성과 발표 및 북미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NRCan과의 MoU 체결을 비롯한 이번 캐나다 주요 협력기관 방문은 청정기술, 항공제조, 인공지능 등 전략 분야에서 세계적 기관들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뜻깊은 계기”라며, “기계연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 외교를 통해 기술 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K-Machine의 세계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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