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전 여친 살해 20대, 도주 24시간 만에 검거…음독 시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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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24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낮 12시경 대전 중구 산성동 지하차도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직전 자가용 안에서 음독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9일 낮 12시 8분경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에서 30대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헤어진 연인 관계였으며, A씨가 B씨의 주거지를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