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역성장…오프라인 유통 어쩌나"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3:31
수정 : 2025.07.30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0.1% 감소하며,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이후 첫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온라인 매출은 15.8% 증가해 전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늘었다.
업태별로 구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은 1월 설 특수와 5월 가정의 달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구매 대체, 매장 수·방문고객(구매건수)의 지속 감소 등으로 대형마트(△1.1%), 편의점(△0.5%)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명품 소비 증가로 백화점(0.5%)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점포가 꾸준히 늘어난 준대규모점포(1.8%)는 집밥 수요 증가, 식료품 물가 상승 등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보면 집밥 수요, 서비스 구매 확대 등으로 식품(8.3%), 서비스·기타(28.8%), 생활가정(3.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은 서비스·기타(57.6%)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식품 부문에 있어서도 온라인 부문(19.6%)은 오프라인의 식품(0.6%) 부문 매출 증가세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패션/잡화(△2.6%), 아동/스포츠(△2.9%) 분야는 감소했다.
한편 온라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3년 상반기 5.1%포인트였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장률 격차가 올 상반기 15.9%포인트로 늘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