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물놀이 사망자 총 112명 달해...48%가 8월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3:25
수정 : 2025.07.30 13:25기사원문
행안부, 휴가철 물놀이사고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으로, 이 중 48%인 54명은 8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가 37%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 34%, 음주수영 17%, 높은 파도(급류) 7% 순이었다.
8월에는 해파리 등 독성 바다 동물로 인한 사고도 잦았다. 같은 기간 8월 한 달간만 2천82명의 쏘임 환자가 발생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음식이 빨리 상해 식중독에도 노출되기 쉽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은 총 1천352건으로,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은 196건이 발생했고 8월이 163건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물놀이 금지 ▲ 야외 활동 시 수분 섭취와 햇볕 차단 ▲ 음식 보관 시 직사광선 피하기 등을 당부했다.
김주이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일상을 떠난 휴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 개개인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예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대비해 사고 없는 안전한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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