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도중 상대 팀에 트레이드…2차전서 친정팀 상대
뉴시스
2025.07.30 13:29
수정 : 2025.07.30 13: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우완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하루에 한 경기장에서 두 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색 장면도 연출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직후 도밍게스를 영입했다.
1차전 종료 직후 트레이드 통보를 받은 도밍게스는 1루 쪽 홈 더그아웃에서 3루 쪽 원정 더그아웃으로 자리를 옮겨 새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이를 두고 MLB닷컴은 "도밍게스는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이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묘사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도밍게스의 올 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토론토는 남은 240만 달러(약 33억원)를 부담하게 된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직후 곧바로 도밍게스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도밍게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작성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시즌 내내 불펜 강화에 집중해 온 토론토는 현재 부상 중인 이미 가르시아를 대신해 도밍게스를 불펜진에 합류시킬 전망이다.
볼티모어는 도밍게스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 우완 투수인 후아론 와츠-브라운과 현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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