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장 "외국인 많이 찾는 제주에 외사 기능 부활해야"

연합뉴스       2025.07.30 13:38   수정 : 2025.07.30 13:38기사원문

제주경찰청장 "외국인 많이 찾는 제주에 외사 기능 부활해야"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경찰청에 외국인 범죄를 맡는 외사 전담 부서가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30일 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특성상 그에 걸맞은 외사 기능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청장은 "올해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면서 실질적으로 큰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경찰청 본청 차원에서 제도 개혁을 하게 된다면 지방청에 대한 재량을 좀 더 줘야 한다.

제주경찰청에 외사기능 강화를 위한 '과' 또는 '계' 단위의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사 전담 부서 부활을 본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조직 개편하며 제주경찰청 외사과를 폐지했다.

2016년 11월 외국인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제주경찰청 외사과는 본청 조직개편에 따라 폐지되면서 기존 업무가 정보, 안보, 수사 등 파트로 옮겨졌다.

한편, 김 청장은 8월에 예정된 정기인사를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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