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공원서 미성년자 성폭행한 20대 男, CCTV 보던 경찰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한밤중 공원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폐쇄회로(CC)TV로 영상 순찰을 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공원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구청 관제센터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사건 당시 구청 관제센터에서 CCTV로 영상 순찰을 하던 공무직 직원과 경찰이 이를 발견했고, 관제센터로부터 해당 내용을 공유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미성년자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피해자가 유관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