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식수 회야댐에 폐수.. 관련법 위반 업체 10곳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4:49
수정 : 2025.07.30 14:49기사원문
낙동강유역환경청, 8곳 행정처분 의뢰, 2곳은 검찰 고발
식료품업·금속업·세탁업 등 업종의 폐수 배출 업체 두 달간 점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식수원인 회야댐로 폐수를 배출하면서 관련법을 위반한 업체 10곳이 저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경남·울산지역 폐수 배출업체 19곳을 점검해 환경법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10곳에서는 총 11건의 환경법 위반행위가 드러났다.
이 가운데 폐수 배출시설 변경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폐수 배출시설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사례가 2건, 수질 관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례와 대기 오염 방지시설을 훼손·방치한 사례가 각 1건씩 있었다.
낙동강청은 적발된 업체 8곳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하고,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2곳은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가뭄과 기온 상승으로 녹조 발생 우려가 큰 시기에 사업장 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사업장에서도 철저한 시설 운영으로 수질 사고 예방에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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