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이 가득"...특허청,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5:43
수정 : 2025.07.30 15:43기사원문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송치완 학생 수상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등이 주관하는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이달 31일~다음달 2일 3일간 대전 유성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소년들에게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행사다.
올해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는 총 684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95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동상 이상 수상작은 행사 기간 동안 전시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상은 ‘무동력 환풍기 환기 성능 개량형 상시 작동 유도 구조체’를 출품한 송치완 학생(대전대신고 2학년)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자동분류가 가능한 사목 게임 장치’(권주원·대전글꽃중 1학년), ‘돌리고 돌리고 쉽게 박고 뺄 수 있는 둥근 머리 회전팩’(장윤진·거제상동초 6학년)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2025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도 열린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50개 시도별 대표팀이 표현과제, 제작과제, 즉석과제 등 세 가지 활동을 수행하며, 이 중 과제 해결 방안을 창작 공연으로 풀어내는 표현과제가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2일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발명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6축로봇 인공지능버스, 드론풍선 조종하기, 3D모델링, 프로펠러 자동차 DIY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학생 아이디어의 권리화, 거래, 창업 등 심화된 지식재산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발명·지식재산 교육정보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창의발명·지식재산 교육 정보와 상담을 제공한다. 관람 및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발명교육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를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발명인재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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