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대서 '여름 해병대 캠프' "청소년 등 300여명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8:01   수정 : 2025.07.30 18:01기사원문
미국, 독일 등 6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10명도 참가
한계를 넘고, 협동하며 도전하는 해병대 정신 함양



[파이낸셜뉴스] 해병대가 경북 포항의 훈련장 일대에서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실시 중이다.

30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6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10명도 함께 참가해 조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재외동포 희망자에 대한 참가 신청을 최초로 받았으며, 참가자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 배양을 목표로 한 이번 해병대 캠프는 일자별로 ‘시작’ ‘충성’ ‘명예’ ‘도전’ ‘탄생’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일 차에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해병대 역사소개, 제식·군가교육을 실시하여 해병대 고유의 정신력과 자신감을 배양했으며, 2일 차에는 공수·유격기초훈련을, 3일 차에는 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 IBS(소형고무보트) 체험을 통해 극기심과 도전정신을 함양했다.

4일 차에는 참가자들이 해병대의 일원이라면 모두가 거쳐야 하는 천자봉 행군, 전투수영, 이함훈련 등을 통해 해병대의 고유임무인 상륙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갖게 되며, 캠프 마지막 날인 5일 차에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힘든 훈련을 마친 수료자들에게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수여된다.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6000여 명이 참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