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들 "굴욕적인 한미 통상협상 중단하라"
연합뉴스
2025.07.30 16:53
수정 : 2025.07.30 16:53기사원문
전북 농민단체들 "굴욕적인 한미 통상협상 중단하라"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쌀과 소고기에 대한 추가 개방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북 농민단체들이 30일 "굴욕적인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타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궤변으로 30여년간 농업과 농민을 착취했고, 그 결과 한국 농업이 피폐해졌다"며 "국가 존립과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반주권적인 통상전략을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등 농업 4법에 대해선 "이전 정부에서 거부권 행사됐던 법안보다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 회의를 통과한 농안법은 '공정가격'이 '기준가격'으로 대체되면서 후퇴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농민과 함께 약속하고 주도했던 농업 4법을 후퇴해 통과시키는 것은 농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w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