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탈북민 무연고 추모관 조성…500기 수용 규모
뉴스1
2025.07.30 17:10
수정 : 2025.07.30 1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30일 충청남도 서대산 추모 공원에 신설한 탈북민 무연고 추모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추모관은 5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탈북민 무연고 납골당을 별도로 설치한 이유에 대해 재단은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는 일반 국민과 달리 북한에 가족이 생존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북관계 진전 또는 통일시 재북(在北) 유가족이 뒤늦게 찾아왔을 때 신원 확인과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는 30년 이상 장기적으로 봉안당에 안치할 수 있도록 장제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윤창호 서대산 추모 공원 대표이사,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번 탈북민 무연고자 추모관 조성을 통해 혹시라도 추후 가족이나 친지가 방문할 경우 찾기 쉽고 정중히 모실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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