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프라운호퍼 IBMT, 차세대 약제 심독성 평가 AI 공동개발

뉴시스       2025.07.30 17:22   수정 : 2025.07.30 17:22기사원문
2025 한-독 2+2 산학연 공동연구사업 국제 공동 연구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화여대 조윌렴 연구처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피터 호프만 프라운호퍼 IBMT 행정실장, 이향숙 총장, 헤이코 짐머만 프라운호퍼 IBMT 소장,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최장환 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이화여대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생의학공학 연구소(Institute for Biomedical Engineering, IBM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 한-독 2+2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이화여대 인공지능전공 최장환 교수와 독일 프라운호퍼 IBMT 헤이코 짐머만(Heiko Zimmermann) 소장은 총 18억7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2025.10.~2028.9.) 3D 심근 오가노이드(심장세포 유사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약제 심독성 평가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라운호퍼 IBMT는 비접촉 광학 계측 기술로 iPSC 기반 3D 심근 오가노이드의 수축 동역학을 실시간 추적한다. 이화여대는 의료 인공지능 & 컴퓨터 비전 연구실(Medical AI & Computer Vision Lab)의 비지도학습 기반 AI 모델로 노이즈를 제거·해석한다.

프로젝트는 약물 용량‑반응 곡선을 자동 추정하는 심독성 예측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심독성 위험을 임상 이전 단계에서 고속·고정밀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지난 4월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에 '이화–프라운호퍼 재생의학 AI 허브(Ewha–Fraunhofer RegMed AI Hub)'를 설립해 공동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화여대(주관·AI 알고리즘 총괄) ▲㈜바이오솔빅스(3D 오가노이드 제작·표준화) ▲고려대 의과대학(조직병리 및 임상 자문) ▲Dt&CRO(전임상 동물 검증) ▲독일 프라운호퍼 IBMT(광학 계측·줄기세포 크라이오 플랫폼) ▲Innovitro GmbH(3D 스페로이드 배양 공정)가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한국 첨단재생의료분야 전주기 R&D사업을 지원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자 교류 및 협력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한편 사업단은 ▲2026년 국제 워크숍 개최 ▲2027년 AI–오가노이드 심독성 챌린지(AI–Organoid Cardiotoxicity Challenge) 개최 ▲2028년 전임상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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