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부모 음식까지 탐하는 남친, 오히려 억울 "父가 오이냉국 다 드셔서…"
뉴시스
2025.07.30 17:56
수정 : 2025.07.30 17:56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남자친구 식탐이 많아 헤어질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30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스핀오프 남과 여'에서는 인플루언서 천민욱과 뷰티 브랜드 대표 안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가 식당에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준비된 스테이크를 남자친구가 다 먹는가 하면, 출장길에 사온 감자빵도 남자친구 혼자 헤치웠다고 말했다.
이에 그가 "솔직히 눈물이 핑 돌았다. 어떻게 다 먹을 수 있냐"고 하자 남자친구는 "뭘 이런 걸 갖고 울려고 하냐"고 답했다고 했다.
또 사연자는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음식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부모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조절이 안 되냐. 아직 우리 엄마 아빠는 한 입도 못 먹었는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다 싹싹 긁어먹었냐"고 분노했다.
남자친구는 이를 듣고 "사실 오이냉국 먹고 싶었는데 아버님이 다 드셔서 한 숟갈도 못 먹었다"며 오히려 억울해 했다고 한다.
MC 조충현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지금 음식 갖고도 이러는데, 저는 (아내와) 치약 뚜껑 갖고 싸운 적도 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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