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8·22 전대 등록 마감…김문수·안철수 등 최종 7인 될 듯
뉴스1
2025.07.31 05:30
수정 : 2025.07.31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31일로 마감된다.
후보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에 이어 또다시 '찬탄파'(탄핵 찬성)와 '반탄파'(탄핵 반대) 구도로 나뉘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7명의 주자(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중 김문수 전 장관과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도 김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반탄파, 안·조 의원이 찬탄파 주요 주자로 분류된다. 주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어 '중립 지대'로 평가된다.
당 대표 선거에 이어 최고위원 경쟁 구도도 윤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간 러닝메이트 제도가 불허됨에 따라 개별 각축전이 예상된다.
전날 기준 최고위원 후보자로 공식 등록한 사람은 김소연 변호사,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이외에도 김 전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수 전 대변인,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도 최고위원 출마 의사는 공식화한 상태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원외 인사들의 출마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아직까지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어 선출직인 당 지도부가 원외 인사로만 꾸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친한계인 우재준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와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은 전날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국민의힘 8·22 전대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며, 같은 달 20~21일 치러지는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본경선에 올라갈 당 대표 최종 후보 4인을 추리는 예비 경선은 8월 5~6일에 예정돼 있다.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여론조사를 적용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