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장관 "한국산 자동차 대미 관세율 15%" 못박아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8:37   수정 : 2025.07.31 16:48기사원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자신의 X에 글 올리고
한미 무역협정 관련 추가 설명
반도체, 의약품 분야 관세 불리한 대우 받지 않을 것 약속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의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책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정 체결을 선언한 가운데서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역사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관세율과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 분야에서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다"고도 약속했다.

다만 그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는 이번 상호관세 체결과 관련이 없고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는 3500억 달러의 투자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간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무역 정책이 세계 무역을 재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무역과 관세는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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