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벨로시티 인수...국내 보험사 최초 美 증권업 직접 진출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9:46
수정 : 2025.07.31 09:55기사원문
이번 한화생명의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다.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다. 지난해 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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