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최우수 강소특구에 '군산·홍릉·구미·안산' 선정

뉴시스       2025.07.31 09:52   수정 : 2025.07.31 09:52기사원문
과기정통부, 지난해 연차평가 결과 4곳 최우수 판단 내년 인센티브 제공, 2단계 특화발전 지원 강화키로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에 대한 지난해 연차평가 결과 군산, 홍릉, 구미, 안산을 지난해 최우수 특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특구가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 대형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 등을 창출했다는 판단이다.

강소특구는 출연연, 대학 중심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고 창업을 지원해 기술과 창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지방자치단체 단위 소규모, 고밀도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현재 14개 지역에서 강소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우선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 특화된 전북 군산 강소특구의 경우 특구 내 딥테크 기술창업기업 모나, 넥스젠이 각 현대모비스, SK렌터카와 연계한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을 인정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서울 홍릉은 특화분야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딥테크기업을 육성하고 다수 연구센터를 구축해 특구 지정 후 3배 이상 배후공간을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확보했다. 특히 큐어비스는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해 5037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수출 계약을 성공했다.

경북 구미는 스마트제조시스템 특구다. 특화 분야 맞춤형 연구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난해 연구소기업 14개를 신규 설립해 강소특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창업지원기관 11곳과 연계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포인드가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에 진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소재 특화 경기 안산 강소특구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지능형 첨단로봇·제조 분야로 특화 분야를 집중하고 구체화했다. 특히 기술사업화 절차별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한 현장 밀착형 통합시스템 지원을 받은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일환으로 열린 스타트업 행사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에 최우수등급을 받은 특구는 다음연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2단계 특화발전 지원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강소특구 지원을 1단계(기반조성·5년), 2단계(특화발전·5년), 3단계(자립화·계속)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일부 미흡한 분야가 있는 특구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강소특구가 지난 5년간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특화발전을 통해 기초지자체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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