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美 재계 대표단 회담…"미중, 교류·협력 강화해야"
뉴시스
2025.07.31 10:09
수정 : 2025.07.31 10:09기사원문
中 외교부 "대미 정책 연속성 유지" "미국 기업, 中 고품질 발전에 참여 기대"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USCBC 이사회 의장인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 숀 스타인 USCBC 회장, 마크 캐스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회장 겸 CEO, 브렌던 넬슨 보잉 글로벌 부사장, 주디 마크스 오티스 월드와이드 CEO,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로베르타 립슨 유나이티드 패밀리 헬스케어 설립자 겸 부회장, 사비흐 칸 애플 COO, 이 포함됐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개선에 있어 의미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판을 방지하며 갈등을 관리, 협력을 확대해 미중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미중은 보다 많은 소통과 협의의 채널을 구축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실용적인 태도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며 “상대방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전략적 인식을 명확히 해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일방적 강압을 지양하고, 존중과 평등, 상호 이익의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의 대외개방 기조를 재확인하며 “고수준의 시장 개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법치 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공동 성장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재계가 중국에 대한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양국 민간 우호의 씨앗을 심으며,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숀 스타인 USCBC 회장은 “미중 정상 간 소통은 양국 관계에 방향성과 동력을 부여했다”며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스타인 회장은 “(미국 재계는) 중국의 고품질 발전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중국과 세계의 긴밀한 연결을 추진하겠다”며 “USCBC는 영향력을 발휘해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