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이익으로 취약층 냉방비 지원…제주도, 6억원 편성
뉴시스
2025.07.31 10:29
수정 : 2025.07.31 10:29기사원문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폭염속에서 냉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가구와 조손가구에 하절기(7~9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재원인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른 기부금과 제주도 소유 재생에너지 전력 판매대금으로 조성한다.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읍·면·동을 통해 추천 받은 에너지취약계층으로 8월 1차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한 이 사업을 2018년부터 시행해 제주에너지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3만1460가구에 37억원의 여름철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풍력자원 개발이익을 도민 생명을 지키는데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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