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46% 반등"...세아베스틸지주, 항공·방산 특수강 덕에 활력
파이낸셜뉴스
2025.07.31 10:54
수정 : 2025.07.31 10:51기사원문
2Q 영업이익 446억원
항공방산소재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
[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2·4분기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2%, 146.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0.6%, 29.9% 감소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항공·방산 특화 자회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7%, 영업이익이 82.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방위비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산업 회복에 따른 특수강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8.7%, 영업이익은 324.4%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고부가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4.6%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에도 △항공·원자력·수소 등 전략산업 중심 고성능 금속소재 공급 확대 △반덤핑 대응을 통한 저가 수입재 방어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 등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및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투자의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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