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과 결혼 10주년…"더 늑대 같은 인간 될 것"
뉴시스
2025.07.31 11:03
수정 : 2025.07.31 11: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진태현(44)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소회를 전했다.
진태현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 지 10주년"이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강원도 대관령에 머무르고 있다는 그는 "더위를 피해 이곳에 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선선함을 느낀다"며 "여러분 모두 계신 곳에서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아낌없이 표현했다. 그는 "매일매일 사람 만들어주는 아내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왔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건 아내와 결혼한 것 같다"며 "하루하루 어른이 되어감을 느끼고, 책임과 사랑으로 진짜 남자가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사랑은 희생과 책임이다.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두 사람이 가장 기본이자 기둥이 되고,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유일한 하나님을 바라보며 세상 끝날까지 지평선 너머로 수레를 끌며 꽃길, 성공의 길 말고 오솔길, 사랑의 길, 나눔의 길로 완주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진태현은 "아내는 결혼과 함께 저의 모든 것이다. 저도 아내의 모든 것"이라며 "이 아름답고 멋있는 사랑과 희생과 책임의 길을 20주년, 30주년 계속해서 완주하겠다"고 전했다.
또 "늑대는 암컷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다고 한다. 앞으로 더 늑대 같은 인간이 되어야겠다. 제가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인간은 오직 아내 한 명 뿐"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45)과 2015년 결혼했으며, 입양한 세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직접 알렸고, 지난달 24일 수술을 마친 뒤 "몸에 있던 암세포는 사라졌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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