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반기 수출, 전년보다 2.2% 감소…대미 수출 감소 영향

연합뉴스       2025.07.31 11:25   수정 : 2025.07.31 11:25기사원문
농약·의약품·정밀화학 증가…철강·자동차는 미국 관세 부과로 감소

전북 상반기 수출, 전년보다 2.2% 감소…대미 수출 감소 영향

농약·의약품·정밀화학 증가…철강·자동차는 미국 관세 부과로 감소

한국무역협회 로고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 상반기 수출이 미국 수출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북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줄어든 30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23억8천만달러로 4.3% 감소해 무역수지는 6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 품목은 농약·의약품(19.2%), 정밀화학 원료(67.2%), 동제품(16.3%), 공조기 및 냉난방기(120.1%) 등이다. 반면 자동차(-3.0%), 농기계(-1.5%), 합성수지(-20.8%) 등은 감소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9천449만달러), 중국(8천435만달러), 베트남(4천099만달러), 일본(2천572만달러) 순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 수출은 3월 최고점을 찍은 뒤 철강, 완성차, 자동차부품 등에 관세가 부과된 영향으로 차츰 감소했다.

박강표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미국 관세 영향에도 일부 품목은 회복세를 보여 전반적인 수출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오늘 타결된 대미 관세협상 및 향후 후속 발표와 관련해 기업들의 적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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