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北 GP 철수 부실검증 의혹 정경두·서욱 전 장관 '무혐의'
뉴스1
2025.07.31 13:03
수정 : 2025.07.31 13: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북한이 파괴한 북 감시초소(GP)에 대한 현장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을 받던 정경두·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하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던 정 전 장관과 서 전 장관 등 6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상호 현장검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1월 북한이 9·19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는 선언을 한 뒤 시범 철수를 결정한 GP에 경계 병력과 중화기를 들이고 목재 경계초소를 콘크리트 초소로 대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북 GP 파괴 당시 지하 시설이 보존된 것이 아니냐,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 측 말만 믿고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해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검찰은 최근까지 대통령 기록관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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